자리 깔고 점거하고 있는 우리 -- 이 자리가 맞는 자린가?

 

담배를 피지 말아 주십사ᆢ 부탁하니 ᆢ 흥쾌이 점쟎게 동의해 주셨다.

 

한 어르신은 일행들에게 줄곳 '거짓말하고 살면 안된다. 얼굴에 다 나타난다. '하신다. 선량한 이웃의 대화가 진솔하다. 근데 술을 벌써 여섯병도 더 드신걸 보니 교인은 아니겠다.

 

그러니 우리는 교회 출석으로 구원받은 백성과 아닌 백성을 암묵적이며 결정적으로 규정하니 우리의 어쩔수 없고 독선적인 과오를 어찌 할까? 어린양 배필의 삶은 살기도 어렵고, 그렇게 하기도 싫고,세태에는 뒤지고 싶지 않으니 나는 이들 앞에서 팔을 벌리고 가로 막고 있는 격이다. 감사하는 작은 삶을 살수 있게 해 주소서! 나를 뒤돌아 회게케 하시고,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