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칼럼

진리가 자유를 주리라--김포흰돌 이병섭목사

신성 LED 십자가 2009. 7. 8. 06:56

 

 

진리가 자유를 주리라

(요 8:31-36)


사람들은 얽매이기 싫어서 예수를 못 믿겠다, 교회에 못 가겠다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말씀대로 살아야 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사람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하지 말라는 것도 많고, 하라는 것도 많습니다.

사람들의 의도와 다르게 성경에는 하지 말 것과 할 것이 정해져 있는데 그것이 무슨 자유냐고 반문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의 의미를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자유는 분명히 방종과 구별되어야 합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 운전법규를 지켜가면서 운전을 즐기는 것은 자유입니다. 가고 싶은 곳을 가기도 하고 서고 싶은 곳에 서기도 합니다. 빨리 가고 싶으면 빨리 가고 천천히 가고 싶으면 천천히 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운전법규를 어기면서 제멋대로 운전하는 것은 방종입니다. 신호도 어기고, 차선도 제멋대로 바꾸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자신만 좋으면 된다는 것이 방종입니다.

자유는 생명과 평화를 누리는 것이지만 방종은 멸망의 지름길입니다.


주님은 오늘 말씀에서 진리가 자유를 준다고 말씀하십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그 말을 들은 유대인들이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아직까지 남의 종 된 적이 없는데 어째서 우리가 자유하게 되리라 하느냐?”며 되레 반문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을 통해서 자신들의 죄를 깨달아 간 것이 아니라, 도리어 율법으로 남을 판단하고 율법을 잘 지키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은 모두가 의롭다고 생각하는 교만함이 하늘까지 높아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요 구원 받은 하나님 자녀로 여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표면적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것 같았으나 그들의 삶이나 생각은 전혀 아브라함의 삶을 살지도 못했고,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자손들의 생각과는 거리가 먼 죄인들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니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은 거짓일 뿐이었습니다. 그들의 아비는 아브라함이 아니라 마귀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진리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진리이기에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자녀라면 당연히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주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이유는 첫째,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43절을 보면 예수께서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라고 한탄하시는 것을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진리 되신 주님이 주시는 자유를 얻으려면 그 분의 말씀부터 잘 들어야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유를 누리려면 대한민국의 법 안에서 마음껏 그 권리를 누리는 것처럼, 죄와 사망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로써 자유와 권리를 누리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지 않아서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29:9-14를 보면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백성 중에 기이한 일 곧 기이하고 가장 기이한 일을 다시 행하리니 그들 중에서 지혜자의 지혜가 없어지고 명철자의 총명이 가려지리라” 말씀합니다.

말은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생활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삶을 살기에 하나님이 깨닫는 지혜를 닫아버리셨다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가식적이고 형식적인 믿음, 인간의 철학적이고 인본주의적인 믿음을 하나님은 싫어하십니다. 가장 의인인척 하면서 죄를 짓고, 가장 고상한 척하면서 가장 패역한 썩은 심령을 하나님은 외면하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왔다고 구원을 이룬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가 교회생활을 한다고 구원받은 것은 아닙니다. 교회생활이 구원받은 신앙생활이라고 착각하니 하나님의 말씀이 힘들고 어려워 중도에 포기하고 다시 세상으로 가는 것입니다.

교회생활은 광야생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반석에서 물을 내 먹이시고, 만나로 배부르게 하신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영의 양식을 끊임없이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기만 하여도 광야 생활에서 얼마든지 자유와 평안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형식적이고 가식적인 신앙을 벗고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나 중심의 삶이 아닌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우리 마음과 삶의 중심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셋째는, 마귀가 하나님의 말씀을 빼앗아 가버리기 때문에 깨닫지 못합니다. 마 13:19를 보면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려진 자요”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요 8:47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라고 책망하십니다.

몸은 주님과 같이 있는 것 같지만 마음은 주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 강퍅한 마음에 주님의 말씀이 주어진들 뿌리를 내리고 싹을 내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을 턱이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소속은 어디입니까? 하늘입니까, 아니면 땅입니까?

여러분의 왕은 누구십니까? 하나님이십니까, 사탄입니까?

여러분이 원하는 자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써 죄에 대하여 자유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까, 사탄의 자녀로써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는 자유를 원하는 것입니까?

바닷물과 민물이 물이라고해서 다 같은 물은 아닙니다. 바닷물은 마실수록 목이 타고 결국 죽게 되지만 민물은 갈증을 해소하고 생명을 얻게 합니다.

세상이 주는 자유, 주님이 주시는 자유가 다 같은 자유가 아닙니다. 세상의 주는 자유는 심판을 불러오지만 주님이 주시는 자유는 천국을 누리게 하십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느 자유를 선택하시렵니까?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할렐루야!

[출처]진리가 자유를 주리라|작성자catch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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