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일주일의 시간이 지나갔다.
닷새가 지난 그제 뜨거운 낮 시간에 나는 분주하게 차를 몰고 동서로 남북으로 종횡하며 아마 그때 하동에서 도로를 달리고 있었던것 같다.
첫 마디가 너무 절박한 느낌이었나?^^
아니 나는 진짜로 보통이 아닌 내 인생의 귀한 시간의 흐름을 느꼈다.
잠시의 시간 동안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 글을 읽지도 쓰지도 않았고, 찬송을 연습하거나 정리하지도 않았고, 말씀을 통한 주님과의 교제나 기도도 역시 너무 없었다. 지방으로 떠나기 전에 간판용 포샾 디자인을 해야 겠다는 필이 욱하고 치밀어 올랐는데 그것도 하지 못했다.
단지 일에만 매달려서 불볕 더위 속에서 고생을 좀 했다.
순간 좀 내게 주어졌던 시간을 다만 돈벌이와 맞바꾼 것 같아서 갑자기 시간이 아까웠다. 그리고 그 보낸 시간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졌다. 역사의 현장을 기록 할 수 있었고 복음사역을 위해 준비 할 수 있었고 또 하고자 했던 일을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배웠다. 이제는 시간을 아껴야지... 주님의 은혜다. 탑 위에서 십자가를 붙들고 있을때 주님은 내가 말을 걸어 오신다. 직관을 갖게하시고,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나로 알게하신다. 없는 시간 속에서 죄인에게 그의 소원을 이야기 하신다. 일을 멈추고 기록을 하고 싶지만 내려가서 기록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고 내려와서는 목사님들이나 장로님들과 공사비 정산 하느라 거의 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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