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일지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도회는 세속적 타협의 문이다.

신성 LED 십자가 2010. 4. 8. 03:16

우리 주일 학교 학생들을 '사람돕는 사람'으로 먼저 기르쳐야 겠습니다.(학업에 우선하여... 반드시)

이것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복음을 구체적으로 사는 삶의 실천적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기도를 교회가 나서서 하는 것은 숙고해야 할 일입니다. "

 

입시 천국인 이 한국 땅에서 우리의 교회 공동체들이 수험생을 위한 예외적인 특별 기도를 하는 것은 감춰진 인간 마음속 세상을 향한 손길에 면죄부를 받을 수 있도록 교회가 용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인으로서 세상과 구별되는 복음을 알고 이미 있습니다.하지만 끊임 없는 인간 본성으로 자신을 변명하고 있습니다. 세상이나 세상의 것을 사랑하는 우리의 육체는 매우 질 좋은 고무줄이나 용수철 같아서 하나님께 당겨 놓았다고 생각하면 곧바로 다시 세상이나 육체의 배를 향해 되돌아가버리기가 쉽상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생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숙제입니다.

 

존경하는 저희 선배님이 작은 공동체에서 목회 하시면서 마치 스무살 청년 교사 처럼 열정적으로 방과후에 아이들을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수업에 앞서 아이들과 함께 잠언서와 시편 말씀을 한장씩 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와는 다른 사례로 방과후 아이들을 맡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일부의 교회내 교사들과 부속 시설에서 아이들의 뒤떨어진 학교 학과 공부나 영어교육에 우선적으로 열심을 더 내는 경우들을 요사이 자주 봅니다. 부유하지 못한 가정의 아이들이 좋은 기회를 상대적으로 갖지 못 할까봐 배려하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어린 영혼들의 능력향상이나 이로인한 부유함의 성취에 우선적으로 상관 할 일이 아니라 예수님의 품성을 닮게 하기 위해 매진해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의 교회 집사님이자 학부모이신 분들은 공공연히 복음교육을 하고있는 주일학교 교사를 찾아가 "우리 아이 성적에 지장 없게 해 달라"는 압력을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 좋은 대학 가지 않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가리는 것 이라고 자녀들에게 말하지 마십시요. 신앙 생활 잘 한다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음과 동시에 세상의 부유한 성공도 함께 하고픈 욕구를 공동체 앞에서 드러내지 마십시요. 아부라함도 거부였고,이삭도 거부였고,요셉도 바로 앞에서 성공한 사람이었다고 하는 설교에 환호하지마십시요. 많은 경우로 성경은 세상의 그 어떤 것을 사랑하는 것이 어린양을 사랑하는 것과는 대치 된다라고 직간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가난과 섬김과 질고와 죽음을 어린양 신부의 생명을 위해 감당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