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과제 넘버 1
어떻게 하면 교회들이 서로 경쟁적인 관계를 청산하고, 서로 돌아보고, 협력하면서 일치하는 모습이 될까? 그러면 믿지 않는 사람들도 비로소 예수님의 희생과 사랑을 우리를 통해서 볼 수 있을텐데...
지상과제 넘버 2
어떻하면 사라져가는 다음 세대의 믿음 이들을,주일학교를 다시 부흥케 할 수 있을까?
이 두가지가 요새 내 마음 속 사명감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해 놓고도 참 민망하다. 내가 하나님인가?
이 걱정을 왜 내가 하고 앉았지? 우리 가족들이 드라마에 빠져
정신 없이 텔레비를 볼 때 나는 이렇게 말한다.
내 사는 스토리도 바쁜데 남 사는 스토리를 뭘 그렇게 보십니까?
이렇게 말한다.
나의 이 교회 공동체를 향한 숭고한 충심어린 마음에 진솔한 충고를 해 주신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으니... 그분들은 내게 이렇게 충고해 주셨습니다. 정선생 -- 주재넘은 생각 하지마라. 해서 니 위에 전도사가 한 다음에 해라 --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에 착실하게 순종한 나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서른도 넘기고
곧 마흔을 바라고게 됐습니다. 예상했던대로 한국교회의 주일학교 대부분은 피폐함의 외길을 걷는 것을 나는 계속 지켜만 봤고, 급기야 내게 진솔하게 충고해 주었던 분들 입에서 요새 것들은 하고 놀게 많아서 교회 잘 안 온다는 말을 들었을때, 말로 표현 할수 없는 뒷골을 타고 오르는 열딱지를 느꼈습니다. 그네들의 교회 부흥이라는 구호는 내게 신앙부흥과 비스무리리게 들려서 결국 근십수년동안 같은 동침을 하게 되었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세월이 안겨다 준 깊은 상실감까지 느끼는 지금 나의 마음 속의 이 사명감은 오를레앙의 해방을 위해 하나님의 음성이 머릿 속에서 망치질하는 잔다르크의 심정과 같다라고... 하기에는 제 부족한 모습이 많지만... 감정은 그렇다 이게예요.
(저도 양심은 있습니다.)
대안을 많이, 아니 많이 많이 많이 생각해 봤습니다.
이 시대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는 심정으로, 어쩌면 수천년 역사에 그저 소리로만 남을 지는 모르지만 내가 사는 이 역사의 한장에서 새벽 닭 대가리처럼 살고 싶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문제를 지적하는 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예수님의 섬김의 삶을 보여주는 작은 예수의 삶이 우리에게 없다면 우리 앞에 기다리는것은 그리스도의 심판대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희생의 삶--곧 진정한 제자의 삶은 우리 모두에게 보이지 않는 천국을 알게금 해 줄것입니다.
권세가 없는 다윗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그가 노래 할 수 있도록...
2008년 가을에 다윗의 노래를 부르고 싶은 정 다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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