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정치

땅을 치며 민주당에게 고한다.

신성 LED 십자가 2012. 4. 18. 09:22

 

 

총선 끝난 직후에 격앙된 마음에서 쓴 거라 올리지 말까하다가 그냥 오픈 합니다.(보시는 분들의 이해 부탁합니다.)만약 이 한가지가 받아들여지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분명 희망을 가질 겁니다. 안철수씨까지 염두 할 필요도 없고 그도 아마 자신이 나서야 할 필요를 못 느낄겁니다. 이미 경선에 나온 분들이 모두 훌륭한 분들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변화! 필요 한건 이것 뿐이고, 민주당원들의 소양 향상! 이것 만이 국민께 보여 줘야 할 한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당신들이 집권 합니다.

 

당신네들의 협박에 우리가 놀아나는 것이 아닐까?

당신들 스스로에게도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소위 거국적인 문제를 우리에게만 세뇌시켜서 개인적인 사욕들을 채운게 한게 아니냔 말이다.

나는 진실을 알기위해 굳이 일부러 컴퓨터를 켜고 온라인 해적 방송을 청취했다.

거기에서 당신들의 주장을 듣고 공감했고,겁도 먹었다. 지방 출장을 미뤄가면서 투표했고,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이 난파선에서 탈출하기 위해 당신들의 후보에 내 귀한 한표를 보탰다.

 

정당은 당연히 민주당을 찍지 않았다. 공천이야 어자피 당신들 맘대로니깐 그냥 봐 줄만 했다. 하지만 경선 약속을 어기고 책임도 지지 않고 탈당해서 판을 망치는 자들을 볼때 다만 떠나는 자들이 떠날자들의 모두가 아니라는 걸 잘 알게 됐다. 새삼 얼마전에 "난 공천 못 받으면 무소속 출마 하겠다고 ..." 지도부를 협박한 남아 있는 자들도 생각이 났다. 앞으로 언제든지 이런 경우는 되풀이 될 수 있다. 20년전에 우리 잘난 대중씨께서 단일화를 거부해 노태우 군부 정권 밑에서 우리를 7년간 더 살게 했었다. 한나라당이 부패의 유전자가 있다고 당신들이 말했던가? 당신들의 유전자도 쓸만한 것이 안된다. 꼭 될수 있다는 말만 믿고 시간 미뤄가며 성의를 보인 많은 지지자들을 .병.신. 꼴로 만들었다.

 

유령선 되지 않게 할려고 얼마나 많은 시민 단체나 유력인사들, 방송까지 해준 사람들이 있는지 봐라. 일주일이 지난 지금 다들 자빠져서 용신도 못하고 있고, 지하에서 방송하며 도왔던 이들은 이제 곧 수 많은 법적, 초 법적 박해에 그대로 노출되게 되었다. 

 

나는 사실 기대도 그리 크게하지 않지만 한가지를 요구한다.

 

민주당 스스로 국회의원의 소양을 만드는 과정을 우리 국민에게 구체적으로 보여 주길 원한다. 아카데미 과정을 만들어서 자기 스스로를 훈련 시켜라.온갖 동네 유지들 모아 놓고 금뺃지 따먹기나 하지말고... 점심 저녁 맛난 먹거리 걱정이나하며 이 놈 저놈 만나대지나 말고...

소질 안 떨어지게 매일 쪽지 시험 결과 공개하고, 약속 어기는 일 없도록 매일 충성 맹세 국민 의례 처럼하고, 매일 저녁 8시까지 퇴근 미루고 이후 한시간 동안 시민들 만나서 숙제 받고 보고하고 채점 받기를 바란다.  

 

 

땅을치며 민주당에게 고한다.mp3
2.3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