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일거리를 안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은 집단 같다.
나를 위해 일 한다는 바램은 너무 너무 순진한 생각인 것이다.
교통 사고 접수 하려고 두번 파출소에 갔다. 한번은 보험 처리 할 거면 접수 안해도 된다고 해서 그냥 왔고, 한번은 소장이 경찰서에 가서 접수 하라니깐 담당자가 날 탁자에 앉혀 놓고는 '이게 무슨 국력 낭비하는 짓이냐?'고 핀잔을 준다.
공장 이층에 도둑이 든거 같아 112 신고해 확인을 부탁 했는데... 결국 두 사람 오고 또 두 사람 오고, 다시 두 사람 와서 여섯 명이 될 때까지 이층은 안 올라가고 일층 입구에서 나를 심문했다. 겁이 나서 도둑한테 도망가라고 시간 주는 것일까? 결국 한참 떠드니깐 이층 공장 퇴근 안한 일꾼이 술 먹고 혼자인줄 알고 집기 부시면서 난동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사람이 경찰 한테 왜 왔냐고 물었고 경찰이 내가 신고해서 왔다고 진실 고백을 하는 통에 초면인 그 사람이 날 붙 잡고 싸움을 걸었고, 경찰들은 그냥 도망가듯 차 타고 가 버렸다.
남천안 ic에서 올라가던 중에 클러치가 폭삭 꺼지면서 고장이 나서 급히 오르막 갓길로 겨우 차를 세웠다. 마침 지나가던 순찰차가 날 보고선 '훅훅. 차 빼요 차빼!!!' 하면서 그냥 간다. 물론 내 보험으로 사고 처리했고, 도움 받을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언제나 우리는 정중하게 와서 '뭘 도와드릴까요?'라며 물어보는 친절한 경찰을 만나 볼 수 있을까?
이 밖에도 내 차에 문을 열고 도둑이 든 경우와, 우리 어머니 집에 누군가가 들어 온 경우에도 별다른 수가 없다는 소리를 하며 얼굴만 보여줬던 분들 등 몇 분이 더 있다. 열쇠 업자를 불러 문을 여는 대범함을 보였는데 내가 직접 열쇠 업자를 찾아 범인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 냈지만 '별다르게 도난품이 뭔지 모르면 어떻게 무슨 죄로 잡냐?'는 소리를 듣고는 맥이 빠져 무단침입자를 찾을 수도 있었지만 포기하고 말았다.
한달동안 아무일 없이 봉급만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내가 개인적으로 주는 돈 없이 위험할 지도 모르는 일을 주문하겠는가? 그건 나도 이해한다.
나를 지킬려면 내가 경비 업체를 고용하든지 내가 호신용품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해 봤다.
더 나은 세상이 되길 바라면서 내 생각과 경험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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