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의 사랑

돈이 주는 여러가지...

신성 LED 십자가 2009. 7. 15. 05:47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가 지금은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항상 십자가를 고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요사이 정말 기독교 교세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골에 있는 작은 교회들은 참 여러가지로 어렵습니다.

그래도 저 개인적인 일은 제가 항상 영업에 신경을 쓰는터라 일이 꾸준했습니다. 6월까지도 감사히 일을 하다가 요새 일이 좀 뜸한데 원래 여름엔 좀 무엇이든지 일이 없기도하죠.

 

아무래도 7,8월은 영락 없이 매달 백수십만원씩 까먹을게 분명해 보이니 마음이 요새 좀 심난합니다. 그러고 보니 내 마음의 만족이 얼마나 이 돈 벌이에 좌우 됐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무화가 나무가 마르고 포도에 열매가 떨어지고 내 외양간 소가 없어도 난 여호와로 즐거워 하리라는 고백을 이 배부른 땅 대한 민국에서는 깨끗한 마음으로 고백할 수가 없다 이말입니다.

정말 궁핍해서 신앙이 약해지는게 아니라 내 주변의 이웃과 나를 비교해서 나 스스로 비교 열등감에 무기력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좀 나고 집에 있게 되니까 좋은 점도 있습니다. 일단 쉬니깐 나름 조금씩 여러가지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시 시작 할려고 마음만 먹었던 이 메일 선교 사역도 시작할 수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충분히 되기 때문에 평상시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었던 우리 기도회 찬양 봉사자들과 보컬 연습도  할 수 있거든요??

근데 그건 안 했습니다. 수입이 좀 준다고 마음이 불편해서 집안에서 하는 일만 하고 삽니다.

 

이때 제가 느꼈죠!! 아! 돈이란게 사람 움직이게 하는구나!

자본주의의 무서운게 이거구나!! 그 까짓거 돈벌이, 이거 제가 늘 기도하는 신앙운동과 비교 할 수 없습니다. 정말...루...

내가 시간만 늘 이때처럼 있다면 얼마나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의 왕국 확장을 위해 기쁘고도 즐겁게 헌신하며 가치있게 생활 할 텐데... 실상은 당장에 돈 벌이에 연연해 있는거란 말이죠!! 거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면서 마음을 위로하고 사실은 내 신념과 신앙의 보람된 생활을 위해서는 결국 자투리의 시간 밖에는 쓰지 않는다 말입니다. 오호 통재라!!

 

하지만 어쨋든 돈 때문에 사람들이 아침부터 일찍들 일어나 움직이고 일하니 이점은 참 장점이라하겠습니다.

 

다만 시간의 우선함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가치의 우선일 수는 없는데 우리 믿는 사람이야 말로 이 가치관의 부분에서는 타협이 없기를 바랍니다.

 

말해 놓고는 안타깝죠!! 뭐...

 

영화 보면 주인공 남녀가 주변 사람 다 죽고 기막히게 살아 나와도 한 손에 들고 나온 돈 가방으로 위로를 받고 또 관격들도 이런 결말을 보면서 마치 깔끔하게 마려웠던 똥을 다 싸고 나오는 화장실 이용 후기 같은 그런 개운한 느낌을 받는단 말이죠!!

 

이처럼 돈을 목적으로 살면 분명히 이렇게 가치를 상실해 버리는 몰가치의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너무 치명적입니다.

 

사회문제의 심각한 여러가지가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해서 나타납니다. 사회 뿐만 아니라 안타깝게도 종교인들 역시 모두가 모든 경우에 대해 자유롭지 못합니다.

 

아무도 타인을 보고서 정확히 이런 문제점을 알아 볼 수도,비판 수 없습니다. 사실 개개인 자신들도 '돈'으로 대변되는 이 힘에 대한 욕심을 진솔하게 바라보고 고백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 사도의 가르침으로 성경에 써 있습니다. 돈은 그냥 돈입니다. 돈에 대한 빈곤을 염려하는 것으로 스스로 시험에 빠집니다.

 

밝은 눈이 있기를... 깨끗한 양심이 조명 할 수 있기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돈이주는여러가지.mp3
2.42MB

'그 이름의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린양 예수  (0) 2009.08.06
마음의 중심은 오직 우리 하나님만...  (0) 2009.08.06
열 처녀 비유  (0) 2009.06.02
천국  (0) 2009.02.05
자유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시선  (0) 2009.01.27